"앱으로 주문하자 눈앞에 커피 한잔이…" 中 메이퇀 ‘무인배달차’ 공개

  • 곽예지 기자
  • 입력 : 2018-07-26 17:51
  • 수정 : 2018-07-2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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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퇀뎬핑의 새로운 무인 배달차 [사진=바이두]


“오늘 이 자리에서 아주 특별한 손님을 소개하겠습니다.”

중국 대표 외식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자 O2O(온오프라인 통합) 생활서비스 메이퇀뎬핑(美團点評,이하 메이퇀)의 왕후이원(王慧文) 부총재는 이렇게 말한 후 메이퇀 앱을 열어 등록된 업체에서 커피 한 잔을 주문했다. 10분 후 앞서 언급한 ‘특별한 손님’이 그의 앞에 등장했다. 자동차보다는 작고 장난감이라고 하기엔 큰 해당 물체에서 그는 주문한 커피를 꺼내 들었다.

26일 중국 항저우일보(杭州日報)는 전날 있었던 ‘메이퇀 무인 배달차량 발표회’ 현장을 이렇게 묘사했다. 메이퇀은 이날 처음으로 무인배달차량 서비스가 적용된 주문에서 배달까지의 전 과정을 공개했다.

왕 부총재는 “무인배달 서비스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은 기술과 상업, 소비자의 경험이 하나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이유는 메이퇀이 이를 이뤘다는 것을 기업고객과 개인고객에게 보여주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이퇀은 현재 시범운행 중인 메이퇀의 무인 배달차량 ‘샤오다이(小袋)’ 외에도 메이퇀의 새로운 무인 배달차량과 드론도 공개했다. 이 중 왕 부총재에게 커피를 배달한 차량의 등급은 L4급 기술이 적용됐다. L4는 사실상 완전한 자율주행 단계로서 정해진 구역에서 운전자의 간섭 없이 주행할 수 있는 등급이다.

메이퇀은 향후 3년 안에 중국 주요 도시에서 무인배달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무인배달 서비스를 시범운행하고 있는 상하이의 쑹장대학(松江大学) 학내에서는 하루평균 1000건의 주문이 ‘샤오다이’로 배달되고 있다.

샤화샤(夏華夏) 메이퇀 무인배달업무부 부장은 “무인 배달차량은 야간배달이 가능하고 주문이 몰리는 시간에 배달원들의 짐을 덜어준다는 장점이 있다”며 “따라서 배달원들에게도 유연한 업무환경을,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빠른 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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