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 영광의 1위는?

  • 김근정 기자
  • 입력 : 2018-07-29 11:46
  • 수정 : 2018-07-2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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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윈 알리바바 회장. [사진=웨이보]


미국이 견제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인터넷 기업 중 가장 막강한 입지와 성장세, 인지도를 확보한 기업은 어디일까.

중국인터넷협회와 공업신식화부(정보산업부 격) 정보통신센터가 공동으로 27일 오후(현지시간) 발표한 '2018 중국 100대 인터넷 기업' 순위에 따르면 마윈 회장이 이끄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1위의 왕좌를 차지했다고 봉황망과기(鳳凰網科技)가 이날 전했다.

최근 4년간 알리바바의 세번째 1위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음이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알리바바의 회계연도 기준 2018년(2017년 4월~2018년 3월) 총 거래액은 4조8200억 위안, 핵심사업인 전자상거래의 1년간 매출은 60% 폭발적으로 늘어난 2140억 위안을 기록했다. 총 매출은 58% 증가한 2502억6600만 위안으로 뉴욕 증시 상장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 그래프를 그렸다.

중국 온라인 게임과 SNS 최강자로 다양한 분야에서 알리바바와 경쟁하고 있는 텐센트가 2위에 올랐다.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인터넷서비스 매출은 100대 기업 총 매출 25% 이상을 차지하고 이윤은 60%에 육박한다. 

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 중인 바이두,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업체인 징둥(京東)그룹, 중국 포털업계의 큰 형님에서 최근 모바일 게임으로 재도약하고 있는 넷이즈(網易)닷컴 등이 5위권에 랭크됐다.

신랑(新浪), 소후(搜狐), 메이퇀뎬핑(美團點評), 싼리우링(三六零)테크, 샤오미 그룹 등이 그 뒤를 따라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퇀뎬핑은 생활정보서비스 및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며 싼리우링은 인터넷보안업체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등 스마트 가전생산업체로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보고서는 중국 인터넷 기업이 최근 6가지 뚜렷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빠른 성장세 △기술 응용범위 확대 △연구개발 투자 확대 △산업의 인터넷 중시 △유니콘의 급부상 △중서부 기업의 고속성장 등을 꼽았다.

지난해 100대 기업의 인터넷서비스 총 매출은 1조72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무려 50.6% 급증했다. 이윤 총액은 2707억11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증가율이 82.6%에 이른다. 응용범위가 확대되면서 대중의 삶과 관련된 서비스 매출이 급증하는 추세다. 

기술 경쟁력 확보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이들 기업의 R&D 투자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00대 기업 R&D 총 비용은 41.4% 늘어난 1060억1000만 위안으로 평균 증가율이 9.6%에 달했다. 빅데이터 기술 보유 기업이 60곳, AI는 44곳, 클라우드 컴퓨팅과 블록체인 관련 기술 확보기업이 각각 51곳, 11곳으로 집계됐다. 

유니콘도 급부상 중이며 중국 인터넷 기업의 해외진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00대 기업 혹은 이들 기업의 자회사인 마이진푸(앤트파이낸셜), 아이치이(愛奇藝), 징둥금융, 왕이클라우드뮤직 등 유니콘이 초고속 성장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0대 기업 중 60곳은 해외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중서부 지역이 빅데이터 등 첨단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면서 해당 지역 기업 13곳이 10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중국 인터넷 기업 순위는 2013년 처음 발표됐으며 기업규모, 수익, 혁신성, 성장성, 영향력, 사회적책임 이행도 등 6개 분야로 나눠 점수를 매긴 후 순위를 정한다. 본사가 중국 본토에 있는 기업만 순위 선정 대상이다. 

 

[2018 중국 인터넷 기업 상위 20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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