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 드론택배’ 시대, 언제 오나

  • 곽예지 기자
  • 입력 : 2018-07-29 18:05
  • 수정 : 2018-07-2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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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최근 중국 다수의 전자상거래 기업과 물류업체가 운송∙배달 등에 드론을 사용하며 '드론택배' 상용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관련 전문가들이 ‘100% 드론 택배’의 시대가 도래할 날이 머지 않았다는 전망을 내놨다. 

27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산시성의 투자전문가, 볜룽강(邊隴剛)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의 드론택배는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지금처럼 관련 기업들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높인다면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최근 몇 년간 드론을 활용한 배송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론 선진국'으로 불릴 정도로 상당한 성과도 거뒀다.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京東)닷컴은 최근 물류 배송이 가능한 지선 대형 드론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드론의 최대 비행거리는 1000km로 올해 안에 화물을 싣고 첫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 중국 드론택배 선두주자로 꼽히는 중국 택배 '공룡' 순펑택배(順豊速運·SF익스프레스)와 물류업체인 쑤닝물류(肅寧物流)도 지사 간 물류 운송에 드론을 시범적으로 활용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드론택배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이 드론 택배에 목을 메는 이유로 비용절감과 효율성, 전통 배송시스템의 한계를 꼽았다.

중국 시안우전대학경관학원의 장홍(張鴻) 원장은 “드론을 이용한 무인배송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일반 교통수단으로 수 천미터를 달려야 하는 곳도 드론을 이용하면 40~50분이면 충분해 매우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또, “전통 배송시스템으로는 ‘오지’로 분류되는 산간지역까지의 배송이 어렵다는 점도 드론택배가 필요한 이유”라며 “따라서 100% 드론택배 시스템을 갖추려면 지선형 대형드론과 간선형 소형드론이 적절히 사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드론택배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도 많다. 안전성∙안정성∙정책 등에 있어 해결해야 할 문제가 상당수다. 

장 원장은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비할 수 있도록 드론의 안전성을 높여야 하고 악천후와 난기류 등 기후조건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등 드론비행의 안정성도 확보해야 한다”며 "관리·감독 체계와 관련 정책 등도 아직 모색단계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2030년 전까지 '100% 드론택배' 시대를 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중국 정부가 택배시장의 4차산업 혁명과 이를 위한 기술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근거로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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