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무역전쟁 확전 우려에…" 하루만에 고꾸라진 상하이종합

  • 배인선 기자
  • 입력 : 2018-08-08 16:23
  • 수정 : 2018-08-0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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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전날 2년 3개월 만의 일일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상하이종합지수가 8일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고조되며 하루 만에 또 고꾸라졌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1.27%) 내린 2744.07로 거래를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4.81포인트(2.02%) 내린 8499.22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31.68포인트(2.14%) 급락한 1477.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399억, 1653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항공기제조(-2.8%), 전자부품(-2.62%), 가전(-2.52%), 주류(-2.41%), 바이오제약(-2.37%), 전자IT(-2.17%), 자동차(-1.92%), 의료기계(-1.8%), 환경보호(-1.68%), 금융(-1.59%), 화공(-1.58%), 농약·화학비료(-1.55%), 식품(-1.55%), 기계(-1.46%), 호텔관광(-1.07%), 부동산(-0.99%), 석탄(-0.98%), 비철금속(-0.96%), 건설자재(-0.8%), 교통운수(-0.79%), 미디어·엔터테인먼트(-0.77%), 전력(-0.61%), 농임목어업(-0.56%), 조선(-0.43%) 등 대다수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시멘트(1.26%), 석유(1.02%), 철강(0.17%)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후강퉁과 선강퉁을 통해 상하이 선전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각각 9억6300만 위안, 8억 위안에 달했다.

7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23일부터 16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다고 발표,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또 다시 증폭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무역전쟁 속에서도 7월 중국이 양호한 수출입 성적표를 내놓은 것도 이날 투자자 불안감을 씻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안화 기준 수출액은 1조3900억 위안, 수입액은 1조2100억 위안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해 6.0%, 20.9% 늘어났다. 이는 전달의 증가율인 3.1%, 6.0%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앞서 블룸버그 통신이 예측한 5.6%, 12.5%도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7월 한달 중국은 1769억6000만 위안의 무역흑자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32% 넘게 줄었다.

중국의 수입이 큰 폭 늘고 무역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낮게 나옴으로써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일부 고개를 들기도 했다.

중국 선광(神光)재경은 전날 큰폭 반등한 중국증시가 하루만에 고꾸라진 것은 전체적으로 시장이 여전히 약하다는 걸 보여준다며 다만 단기적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여전히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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