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 "과기영도소조 출범 소식에…" 하이테크株 급등

  • 배인선 기자
  • 입력 : 2018-08-09 16:30
  • 수정 : 2018-08-0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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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중국이 과학기술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과기영도소조를 출범시켰다는 소식에 9일 중국 증시에서 하이테크주가 급등, 전체 중국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50.31포인트(1.83%) 오른 2794.3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52.98포인트(2.09%) 오른 8752.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 지수는 49.85포인트(3.44%) 오른 1497.61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510억, 1959억 위안에 달했다.

이날 후강퉁과 선강퉁 채널을 통해서 상하이 선전증시에 순유입된 외국인 자금도 각각 34억8400만 위안, 19억7700만 위안으로 큰 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자IT(4.41%), 항공기제조(3.64%), 전자부품(3.6%), 의료기계(3.19%), 가전(2.91%), 바이오제약(2.77%), 식품(2.61%), 주류(2.41%), 조선(2.36%), 금융(2.29%), 호텔관광(2.04%) 농약 화학비료(2.0%), 비철금속(1.98%), 기계(1.87%), 화공(1.84%), 화공(1.84%), 자동차(1.83%), 전기(1.72%), 환경보호(1.72%), 전력(1.69%), 교통운수(1.58%), 농임목어업(1.5%) 철강(1.48%) 부동산(1.36%), 미디어 엔터테인먼트(1.32%), 건설자재(1.3%), 석탄(1.25%)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 영상장비업체 1위 하이캉웨이스(하이크비전), 통신장비업체 ZTE 등 종목 주가가 상한폭인 10%까지 뛰는 등 하이테크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국무원이 전날 과학기술 육성을 위한 과기영도소조를 창설했다고 발표한 소식이 하이테크 종목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이 중국에 대한 통상공세가 사실상 중국의 첨단산업 육성 전략인 '중국제조2025'를 정조준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내에선 핵심 기술 부재가 향후 중국 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중국 지도부가 과기영도소조를 창설해 과학기술 정책을 추진력있게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는 해석이다.

이날 시장은 중국의 7월 물가지표에도 주목했다. 미·중 양국이 서로 340억 달러 관세 폭탄을 주고받으며 미·중 무역전쟁이 본격화한 게 지난달 6일부터기 때문.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기 대비 2.1% 올랐다. 이는 6월 상승률(1.9%)과 시장 예상치(2.0%)를 모두 웃돈 것이다. 이로써 중국의 CPI 상승률은 지난 4월 1%대로 떨어진 이후 4개월 만에 다시 2%대를 회복했다. 폭염, 폭우,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 등이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반면7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지난해 동기 대비 4.6% 상승했다. 상승률은 전달(4.7%)보다는 0.1% 포인트 둔화했다. 경기 선행지수로 불리는 생산자물가상승률이 석달째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다 7월 들어 둔화한 것은 그만큼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이 커졌다는 걸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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