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 달 뒷 표면 탐사할 中 ‘창어 4호’ 어떻게 생겼나?

  • 곽예지 기자
  • 입력 : 2018-08-16 17:06
  • 수정 : 2018-08-16 17:06
  • 프린트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 로봇 [사진=신화통신]


인류 최초로 오는 12월 달 뒷표면으로 쏘아 올려질 중국 달 탐사선 창어(嫦娥) 4호의 외관이 공개됐다. 

중국 국가국방과학기술공업국(국방과공국) 달탐사∙우주공정센터는 1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台)에서 창어 4호의 구체적인 발사 계획을 발표하고, 달 뒷 표면을 탐사할 창어 4호의 탐사 로봇 외관을 공개했다고 중국 관영 언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같은 날 보도했다.

앞서 5월 국방과공국은 중국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어 4호의 달 탐사 임무를 보조할 통신∙중계위성인 췌차오(鵲橋)가 우주로 떠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국방과공국은 창어 4호의 발사 시기를 올해 12월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창어 4호의 탐사 로봇은 두 개의 접이식 태양열 패널에 6개의 바퀴로 구성됐다. 본체는 길이 1.5m, 폭 1m, 높이 1.1m 규모다

우웨이런(吳偉仁) 중국 달 탐사 공정 총설계사이자 중국공정원 원사는 "창어 4호 탐사 로봇의 외관은 2013년 중국의 첫 달 탐사선인 창어 3호에 탑재된 탐사 로봇 '위투(玉兎)'와 상당부분 흡사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달 탐사선 창어 4호 탐사 로봇 [사진=신화통신]


창어 4호는 16일부터 내달 5일까지 각종 서류와 증명서를 통해 착륙 안정성과 가능성에 대한 서류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류지중(劉繼忠) 국방과공국 달탐사∙우주공정센터주임은 “서류 심사 완료 후 내달 중 10개 기준에 따라 실제 운영능력 평가를 실시할 것"이라며 "10월부터는 최종 평가를 거쳐 정확한 발사 일정과 방법에 대한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달 뒷표면은 전파가 통하지 않아 지구에서 관찰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으로 알려져 있다. 2015년 미국 앨 고어 위성이 지구를 배경으로 달 뒷면을 촬영하며 외부모습을 확인할 수는 있었지만 실제로 그곳에 발자국을 남긴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때문에 중국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첫 번째 목표를 달 뒷 표면 착륙으로 세웠다. 올해 말 창어 4호를 쏘아 올려 인류 최초로 달 뒷면 착륙에 성공하면 내년 창어 5·6호도 발사할 계획이다.

자오샤오진(趙小津) 중국 정협 위원이자 중국항천과기집단 제5연구원 당서기는 "이번 발사는 중국이 계획하는 3단계 달 탐사 프로젝트 ‘달 궤도 선회, 달 착륙, 지구 귀환'의 일부"라고 설명했다. 

ⓒ 아주차이나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