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 4년 뒤 미국의 2배

  • 곽예지 기자
  • 입력 : 2018-08-22 18:13
  • 수정 : 2018-08-2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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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홍슈[사진=바이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4년뒤 미국의 2배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알리바바·징둥으로 대표되던 전자상거래 시장에 신흥 강자들이 속속 등장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Forrester)가 발표한 ‘중국과 전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의 현황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중국 전자상거래 규모는 1조8000억 달러(약 2016조9000억원)에 달한다고 중국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가 21일 보도했다.

이는 같은 해 미국의 전망치인 7130억 달러에 두 배에 달하고 일본(1590억 달러)의 10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이미 5년전부터 세계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고서는 모바일 결제의 성장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다고 분석한다.

실제로 중국 모바일 결제 사용량은 엄청나다. 중국인민은행이 20일 발표한 ‘2018년 2분기 결제 시스템 운용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모바일 결제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1% 늘어난 149억2400만건에 달했다.

알리페이·위챗페이 등으로 간편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 보고서 역시 최근 3개월간 중국 소비자의 80%가 알리페이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66%가 위챗페이로 결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알리바바와 징둥(京東)의 양강 구도였던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에 신흥강자가 등장한 점도 성장의 기폭제 역할을 했다. 

보고서는 최근 핀둬둬(拼多多)·샤오홍슈(小紅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새롭게 떠오르며 전자상거래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 것 이라고 내다봤다.

또 보고서는 중국 소비자는 다른 나라에 비해 신기술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디지털 시스템을 받아들이는 흡수력이 높은 편인 점도 빠른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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