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비야디·바이두 공동개발 자율주행차, 3년 내 양산

  • 곽예지 기자
  • 입력 : 2018-09-05 18:06
  • 수정 : 2018-09-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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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촨푸(王傳福 )비야디 회장(가운데)과 장야친(张亚勤) 바이두 총재(우) [사진=신랑커지]


중국 토종 전기차 공룡과 자율주행차 선두 기업이 합심해 만든 자율주행차가 3년안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5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비야디(比亞迪) 전국개발자회의에서 장야친(张亚勤) 바이두 총재와 왕촨푸(王傳福 ) 비야디 회장이 함께 무대에 올라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자율주행차를 3년안에 양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고 중국 신랑커지(新浪科技)가 같은날 보도했다.

바이두와 비야디가 함께 공개 석상에서 자율주행차량관련 계획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비야디는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프로젝트인 ‘아폴로(Apollo)’에 참여한 100번째 협력업체로 지난 4월부터 바이두와 합을 맞추고 있다. 이후 지난 7월에는 바이두의 AI개발자회의에서 비야디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기술과 차동차 자산 공유 운영 등에 관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두 사람의 깜짝 발표에 중국 언론은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중국 최정상급 기술을 보유한 두 회사가 내 놓는 자율주행차에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양새다.

비야디는 중국 최대 전기차와 배터리 기업으로서 차량은 물론 배터리, 모터, 컨트롤러, 충전 인프라 등 기술에 강점을 보유했다. 바이두는 AI 자율주행 기술과 아폴로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주행 영역의 차량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장야친 총재는 “바이두의 자율주행차량용 지도가 비야디 차량 전부에 탑재될 예정”이라며 “바이두는 비야디에 L(Level·레벨)3급에 해당하는 스마트 운전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3급은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이뤄진 자율주행 등급 중 차가 장대물을 피하며 자동으로 계획된 경로를 달리고 특정 위험구간에서만 운전자 개입이 필요한 단계다. 업계에서는 L3급 자율주행차는 2020년 이후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왕 회장은 이날 “바이두와 3년 내 완전자율주행차 양산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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