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중국서 다시 성공 신호탄 쏘아올리나?

  • 최예지 기자
  • 입력 : 2018-09-20 17:05
  • 수정 : 2018-09-2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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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바이두]


세계 최대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가 19일부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 산하 온라인 음식 배달업체 ‘어러머(餓了麽)’와 손잡고 베이징·상하이 시내 일부 매장에서 커피 등 음료와 스낵 등의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이날 중국 온라인매체 넷이즈(網易)가 보도했다.

현재 베이징 지역에서는 완다(萬達) CBD, 세계무역센터, 왕징(望京), 중관춘(中關村), 스징산(石景山) 완다광장 인근만 배달이 가능하지만 연말까지 30개 도시 2000개 지점으로 배달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어러머와 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중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오프라인 시장'에 강한 스타벅스가 중국 내 배달서비스를 한다는 건 이례적이기 때문에 스타벅스만의 차별화된 배달 서비스가 도입될 지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타벅스가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우려와 달리 서비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다른 커피업체 배달 서비스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넷이즈와의 인터뷰에서 "최상의 배달 서비스를 위해 어러머와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며 "우여곡절 끝에 음료 온도 유지, 포장 등 문제점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어러머는 스타벅스 전문인력만 따로 고용해 스타벅스 전용 딜리버리 박스에 음료 및 스낵을 배달한다. 스타벅스 전용 딜리버리 박스에 음료를 넣으면 적정 온도가 유지돼 고객들에게 매장에서 즐기는 것과 같은 최상의 맛을 전달할 수 있다. 

배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어러머는 스타벅스 전담 팀을 꾸렸다고도 전했다. 어러머측은 “스타벅스는 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모든 고객들을 만족할 수 있는 기업으로 소문나 있다”며 “스타벅스의 명성에 발맞추기 위해 기본적인 배달 서비스 외에 스타벅스만의 고객 응대법도 배웠다”고 소개했다.

스타벅스는 매장 고객이 배달 서비스로 매장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도 노력했다. 매장에 따로 배달 서비스공간을 마련해 공간 이용을 최소화한 것. 
 

[사진=바이두]


또 배달할 때 부주의로 용기가 기울더라도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입구 부분을 다르게 만드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하지만 뛰어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스타벅스의 발목을 잡는 것은 '배달료'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졌다. 

한 중국 전문가는 "스타벅스의 배달료는 9위안(약 1500원)으로 배달료가 다른 커피업체보다 비싸다"면서 "비싼 배달료를 내고 사람들이 배달서비스를 이용할까라는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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