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추싱, 계속된 논란에도 日 서비스 시작… 우버와 경쟁 전면전

  • 곽예지 기자
  • 입력 : 2018-09-28 15:31
  • 수정 : 2018-09-28 15:31
  • 프린트
  • 글씨작게
  • 글씨크게

[사진=바이두]


중국 최대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이 일본에 상륙했다. 최근 살인사건으로 불거진 안정성과 시장 독점 논란에도 미국의 동종업체 우버(Uber)와 경쟁을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중국 유력 온라인 매체 넷이즈(網易)는 27일 디디추싱과 일본 소프트뱅크가 합작 설립한 디디 모빌리티 재팬이 이날부터 정식으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서비스는 간사이 국제공항 주변을 포함한 오사카 지역의 12개 택시 회사 1000여대를 통해 이뤄진다. 일본 교통법규에 따라 중국 본토에서 시행하고 있는 카풀·렌트 등 일반 승용차관련 서비스는 제외됐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디디추싱의 사업확장을 크게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불과 3개월 전 디디추싱이 카풀 기사들의 승객 살해, 성폭행 등 범죄로 안정성 논란에 휘말렸기 때문.

일본에서의 서비스를 본격화한 27일 우춘겅(吳春耕) 중국 교통운수부는 대변인은 “최근 디디추싱등 차량공유서비스 업체들의 안전성 문제가 매우 커 지난 5일부터 안전점검에 나섰다”며 “일부 차량공유 서비스의 신뢰도가 매우 낮고, 시장 독점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디디추싱은 이에 대해 같은날 저녁 “안전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기업의 신뢰도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독점 지적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았지만 앞서 같은 논란에 대해  많은 기업이 차량공유 분야에 뛰어들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디디추싱도 원한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디디추싱의 사업 확장이 우버와의 경쟁을 의식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디디추싱보다 먼저 일본 시장에 진출했지만 일본 업체인 ‘재팬택시’에 밀려 파일럿 서비스에 머물고 있다.

넷이즈는 “2년전 우버는 중국에 진출해 디디추싱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거뒀다”며 “과연 일본에서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지 이목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한편 디디 모빌리티 재팬은 오사카 서비스를 시작으로 내년 3월 말까지 도쿄와 교토, 오키나와 등 다른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주차이나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핫피플

차이나스토리

더보기

문화·여행

오피니언

더보기